춘천 죽림동성당ㆍ로마에서도 세월호 참사 3년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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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죽림동성당ㆍ로마에서도 세월호 참사 3년 추모행사



춘천교구는 지난 19일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소속 사제 17명과 신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강론을 맡은 춘천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권오준 신부는 “밝은 표정으로 미사를 봉헌하자”고 강론을 시작했지만, 3년 전 학생들이 겪었을 고통을 언급하던 중 북받쳐 오르는 감정 때문에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권오준 신부 / 춘천 우리농살리기운동본부장>
“그 차가운 물 속에서… (침묵) 차가운 물속에서 공포에 떨며 죽었을 아이들이 떠오…(침묵)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권 신부는 “우리나라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다”며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힘 있게 그러나 유연하게 걸어가자”고 격려했습니다.


미사 중에는 세월호 추모영상이 상영되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춘천지역 가톨릭인 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로마 한복판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로마에서 유학중인 성직자와 수도자, 현지 교민 등 10여 명은 지난 16일 로마 시내에서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자는 문구가 새겨진 노란 풍선을 들고 콜로세움 앞에 모여 바티칸 성베드로광장 인근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마친 뒤 다함께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바쳤습니다.

<임한욱 신부 / 작은형제회>
“세월호에서 희생된 이들의 영혼이 세상을 정화하는 소금, 양심의 횃불이 되게 하소서. 유가족들이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7-04-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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