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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8주기 추모 캠페인

[앵커] 어제, 16일은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 곁을 떠난지 8주기였습니다.

평생을 인간 존중과 사랑 나눔의 삶을 살았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기에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은 전 국민을 울렸고, 그 삶의 향기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 여운은 이웃과의 나눔으로, 그리고 생명 나눔으로 이어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오세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날처럼 따사로운 서울성모병원 1층 로비에서 캠페인이 전개됐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8주기를 기념해 진행된 생명 나눔 캠페인입니다.

‘장기기증,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생명나눔 캠페인은 2009년 2월 16일 선종 직후 각막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몸소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나눔을 본받고자 이뤄졌습니다.

14일부터 사흘동안 진행된 캠페인에선 모두 191명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했습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함께 진행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모집행사에서도 15명이 생명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8년이 지났지만 그 사랑 나눔의 유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에 접수된 장기기증 희망자는 약 4천7백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희망자 수도 14만 천5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도 지난 한 해 2300명이 가입해 누적 희망자가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8주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시작된 ‘0216 이음 프로젝트’도 600칸이 모두 채워져 천3백여 만원이 모금됐습니다.

나눔에 참여해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나눔을 되살린 신자들은 용인공원묘원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기념경당에서 고인의 선종 8주기 미사를 봉헌하고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향기의 주인공이었다”면서 “우리도 사랑으로 자신을 태워 빛이 되고 사랑의 향지를 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cpbc 오세택입니다.

cpbc 오세택 기자(sebastian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7-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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