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무진 교수 "`잠재적 경쟁자` 김정남 제거? 설득력 없어... 北, 마카오·베이징서 시신 처리 가능성"

Home > NEWS > 사회

[인터뷰] 양무진 교수 "`잠재적 경쟁자` 김정남 제거? 설득력 없어... 北, 마카오·베이징서 시신 처리 가능성"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있습니다.
ⓒ 가톨릭평화방송(http://www.cpbc.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


[주요 발언]

- 청부 암살단? 남성 4명까지 체포돼야만 정확히 알수 있을듯

- 암살 장소·상황 등 용의자 행적, 허술하고 아마추어적

- 잠재적 경쟁자 제거? 설득력 없어...존엄 지키려 충성경쟁에 의한 가능성은 있어

- 시신인도 후 부관참시? 심한 상상...묘 만들어줄지는 미지수



[인터뷰전문]


김정남 피살 소식으로 나라 안팎이 떠들썩한데요.

전문가 한 분 연결해서 다시 한 번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입니다.



▷ 양무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 일단 범죄혐의를 가지고 있는 용의자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사람들이 검거가 되었는데 국적이 다 달라요.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인도네시아인도 있고, 베트남 여성도 있고 이게 다국적 암살단에 의한 범죄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지금 현재 두 명의 체포된 여성용의자의 국적사항 이것만 볼 때에는 방금 앵커꺼서 말씀하신대로 다국적 암살단 다시 말해서 일종의 청부암살단에 의해서 제거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그러나 지금 여러 현지 언론의 보도에 보면 아직까지 체포되지 않은 네 명의 남성 그 가운데 북한 인사도 있다 이런 것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는 네 명의 남성이 다 체포되어야 만이 좀 더 청부인지 아니면 북한이 조금 개입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김정남의 개인사 이익관계에 의한 청부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 아직까지는 북한 소행이다, 이렇게 단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여성 두 명이 한 사람은 베트남계고 한 사람은 인도네시아계잖아요.

그것이 국적이 세탁되더라도 얼굴 생김새 이것만 봤을 때 이것은 북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까지는 아직까지 북한의 개입에 대해서 정황증거는 없다고 이렇게 보여지고 또 하나 우리가 추정컨대 북한의 말레이시아 대사 관계자가 나와 가지고 부검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서로 이야기가 오고 갔잖아요.

북한은 지금까지 봤을 때에는 좀 더 조직적인 개입. 이 가능성이 지금까지는 없는 것으로 이렇게 보여지는 그런 사항이 있습니다.



▷ 김정남 독살일 것이라는 추정이 많은데 독살사건의 용의자중 한 명인 베트남 여성이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에 그러니까 48시간 이후에 다시 경비가 삼엄한 공항으로 돌아와서 잡혔어요.

이 부분이 너무 허술하지 않냐 이런 얘기도 아까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한 번 했는데요.

▶ 글쎄 우리가 북한에는 보통 이렇게 해외 교란이라든지 공작이라든지 이런 암살 이런 것은 정찰총국 또는 국가안전보위성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공항에서 했다는 것은 결국 공항에는 최첨단 장비가 내외 밖이나 안에 다 있잖아요.

두 번째로 방금 말씀한 대로 베트남계 용의자가 아주 대범하게 밖에 나와 가지고 택시를 타고 간다든지 또 그리고 이틀만에 현장에 나타나고 티셔츠 보면 LOL이라는 표시가 있잖아요. 이것은 뭡니까? 내가 범죄 범인이다 표시를 해 주는 것이잖아요.

이것은 너무나 허술하고 아마추어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주 치밀한 계획에 의한 암살단 그것은 좀 더 가능성이 낮은 것이 아닌가. 이렇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분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아까 정의당 김종대 의원하고 인터뷰에서 김종대 의원이 그래서 이것이 김정은의 어떤 직접적인 명령보다는 내부기관의 충성경쟁 이런 것에 의해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범죄가 아니겠느냐. 이런 시각을 말씀하셨어요.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 그럴 가능성 있습니다.

일단 북한에 있어서 과거 2010년도 보면 2010년도에 일종의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죠. 그 당시에 그래서 북쪽 사람을 내보내가지고 현지인 택시기사 이런 것을 고용해 가지고 김정남을 살해하는 그런 것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 당시에는 김정은의 그것보다는 2010년도 그 당시는 김정일 위원장 시기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 시기보면 김정일위원장에게 여러 후계자 관련해 가지고 김정남 파도 있고 김정은 파도 있겠죠.

그렇다면 일종의 김정은 파들이 김정은에 대한 과잉충성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 특히나 북한은 체제와 존엄을 중시하잖아요.

그렇다면 직접적으로 김정은의 잠재적인 경쟁자는 아니더라도 체제와 존엄에 대해서 뭔가 훼손될 가능성 이런 게 있을 경우에는 밑에 있는 기관들 다시 말해서 정찰총국이라든지 국가안전보위성에서 충성경쟁을 해 온 것이 지금까지의 사례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실 또 이런 얘기도 있어요. 김정남이 권력의 곁가지로 사실상 존재감이 없는 인사였는데 굳이 이 백두혈통을 북한이 죽였겠느냐, 이런 시각도 범죄 사실이 꿰맞춰지지 않다보니까 나오기는 하거든요.

▶ 그렇습니다. 이 김정남은 꽤 오랫동안 해외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국내에 다시 말해서 북한 내라든지 북한 밖에서 조직적인 지지세력이랄까요. 이런 세력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그리고 또 현재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한 6년 동안에 북한에서 권력을 다 장악을 했잖아요.

특히나 지난해에는 7차 당대회를 개최해 가지고 36년만에 거의 정통성을 나름대로 절차를 겪었던 이런 최고지도자 안정화 되었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소위 말해서 감정남이가 무슨 잠정적인 경쟁자 운운하는 것은 조금 설득이 떨어진다.

그러나 제가 방금 말씀드린 대로 혹시나 김정남이가 우리 한국이나 미국 서방국가에 망명을 했을 경우에 그렇다면 로얄패밀리 중에 한 사람이 지금 망명을 하면 김정은의 존엄이 상당히 훼손될 수 있잖아요.

혹시나 이런 탈북자들 중심으로 해 가지고 망명 단체를 만들어 가지고 한다하면 김정은 정권 입장에서는 김정은 정권 끝날 때까지 체제라든지 존엄의 소위 말해서 골칫거리가 되잖아요.

그런 것을 사전에 제거,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충성경쟁자들이 나름대로 이렇게 일을 꾸며서 할 수 있다, 이것은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 그래서 이제 국가정보원장은 이게 일시적으로 내려진 명령이 아니고 이른바 `스탠딩오더` 지속적으로 계속 유효한 그런 명령으로 인해서 결국은 종국적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이런 얘기거든요.

▶ 우리 국정원장께서 암살, 김정은 지시가 위원장 지시가 내려졌고 특별한 지시가 없는 때까지는 이런 지시는 유효하다, 다시 말해서 스탠딩오더라고 하는데 그런데 스탠딩오더가 암살이 오더인지 아니면 줄기차게 관리, 통제, 감시하라는 것이 오더인지 그것은 지금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 가지고 암살이 지시명령이었다면 지난 5년동안에 암살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것은 결국은 북한에는 일종의 정찰총국 일에 대해서 능력에 의심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오더가능성은 조금 낮은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합니다.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

북한이 김정남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그런 요청을 했지 않습니까?

이것을 시신을 가져가겠다는 의미 또 일각에서는 이것을 가져가서 부관참시를 할 것이 아니냐 시각도 있던 데 어떻게 보십니까?

▶ 글쎄요. 지금까지 이러한 사건에 의해 가지고 부관참시한 사례가 없어요. 지나치게 지난 몇 년 동안에 공포정치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남에 대한 불편한 마음 이것을 가지고 너무 상상력을 동원한 것 같은데요.

어쨌든 간에 북한도 하나의 나라이기 때문에 산자나 죽은자나 자국민 보호라는 것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영사 기능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지금은 말레이시이와 북한간에 수교가 되어 있고 대사관이 개설돼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고유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도 북한의 관례대로 북한인이 확인되었을 때에는 이것을 부검하기 전에 그 시신을 돌려달라고 주장했을 것이고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의 법규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돌려주기 전에 반드시 부검을 해야 된다, 그런 사이에 서로 이 관습적인 양국간의 법 차이때문에 조금 부검을 둘러싸고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에 언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합니다.



▷ 이게 부검이 끝난 뒤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에 시신을 인도하겠다, 이렇게 밝히기는 했는데 북한에서 이 시신을 가지고 가면 백두혈통의 그런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묘를 제대로 해서 만들어 줄까요? 어떻습니까?

▶ 그것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예를 들어가지고 부검된 시신을 일단 요구를 해 가지고 가지고 온다면 바로 가지고 갈 때 인계해 가지고 북한까지 안 들어갈 수도 있고 또는 북한을 가 가지고 일반 이런 백두혈통이지만 일반인처럼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사례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러나 우리가 지난 과거 경험적 사례를 보면 김정남의 생모인 성혜림은 지금은 결국은 러시아 소련의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아마 제 생각으로는 북한에 직접 시신을 가지고 가는 것보다도 일단 마카오라든지 중국에 있는 김정남의 첫째 부인, 둘째 부인있잖아요.

가족의 의사에 따라가지고 직접 북한까지 안 가고 일단 마카오나 베이징에서 처리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합니다.



▷ 관련해서 마카오에 있는 부인인 이혜경 씨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분도 함께 시신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기는 해요.

▶ 둘째 부인이죠. 특히 마카오라는 것은 일단 중국의 관리보호를 받고 있는 지역이잖아요.

그렇다 하면 아마 중국의 법규 이런 것을 따라가지고 아마 가족에게 가족의 뜻에 따라가지고 화장을 한다든지 기타 이런 방법으로 뭔가 처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 알겠습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연결해서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cpbc 백슬기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7-02-17 09:3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있습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