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막으려다…블라인드 줄 어린이 생명 위협

햇빛 막으려다…블라인드 줄 어린이 생명 위협

Home > NEWS > 경제/산업
입력 : 2016-06-23 19:00
[앵커]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창문에 블라인드 설치해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런데 블라인드 줄로 인해 어린이가 질식사 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도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경기도의 한 가정주택.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 모 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자신의 7살 된 아들이 블라인드 줄에 목이 묶여있었던 겁니다.

김 씨는 아들을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입원 20여일 만에 결국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이처럼 햇빛을 가리기 위해 꼭 필요한 블라인드가 어린이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블라인드 줄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이었고, 지난해 접수된 한 건은 사망사고였습니다.

미국에서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블라인드 줄로 인해 184건의 사망사고가 있었고, 일본에서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블라인드 20개 제품 가운데 안전표시와 품질표시를 정확히 부착하고 있는 제품은 단 1개 제품에 불과해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블라인드를 사용할 경우 가급적 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블라인드 줄을 바닥면을 기준으로 160센티미터 이상의 높이에 위치하도록 설치하거나 줄을 고정시키는 부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PBC뉴스 도재진입니다.
cpbc 도재진 기자(djj1213@cpbc.co.kr) | 입력 : 2016-06-23 19:00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