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농업 3-12] 소똥으로 고체연료 만든다

[똑똑한 농업 3-12] 소똥으로 고체연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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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16-06-08 14:53
▲ 소똥을 환 형태의 펠릿으로 가공하는 모습

연간 4천만톤이 쏟아져 나오는 소똥의 처리 문제는 축산업계의 큰 부담이기도 한데요.

이런 소똥을 고체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천억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똑똑한 농업>은 `소똥의 화려한 변신`에 대해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정광화 연구사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 연구사님 안녕하십니까.



1> 소똥을 수거해 바로 고체연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만드는 원리가 어떻게됩니까?

축사에서 수거한 소똥은 수분이 70% 이상 함유돼있습니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고체연료로 가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공 후에도 시간과 비용이 더 소비됩니다. 그러므로 수거한 소똥의 수분을 먼저 낮춰야합니다. 수분을 줄이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여러차례 연구를 해 본 결과 압착하는 방법이 적합하고 기계 구조도 간단해서 효과가 좋습니다. 수분을 낮추고 균질화해서 구 형태로 만들어서 연소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원리입니다.


2> 기존에도 소똥을 활용한 고체연료 기술이 있었는데 이번 개발방식은 어떤 점이 달라진겁니까?

이번 기술은 고체 연료 크기를 1cm~2cm 크기로 작게 만들 수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지면 표면적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건조 효율도 좋고 더 쉽게 불이 붙는 장점이있습니다. 연소 시킬 때 연기나 가스 발생이 적어지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이번 발열량은 기존 고체연료(무연탄 등)와 비교했을땐 어떤 수준입니까?

축분으로 만든 고체연료는 수분을 2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돼있습니다. 따라서 소똥을 고체연료로 만들어서 수분을 20%으로 낮추면 소똥 연료 1kg 당 3000kcal까지 나오기 때문에 연료로 사용하기 충분합니다. 정상적으로 제조된 소똥 연료를 무연탄과 비교하면 약 70%까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4> 가축분 고체연료는 주로 어떤 곳에 사용됩니까?

현재는 관정 규정에 따라 시멘트 소성로나 발전시설, 제철소 등 대형 시설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이런 시설에서는 일정량의 고체연료를 공급해야합니다. 하지만 향후에 고체연료 기술이 발전하면 원예시설이나 농업 시설 등 개별 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 거둘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연간 발생하는 오물의 일부를 고체연료로 만들어서 기존 제철 및 발전시설에서 쓰이는 무연탄의 1%만 대체한다 하더라도 약 천7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오염 총량제와 같은 축산관련 문제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어 보이지않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6> 향후 기술개발 방향 어떻게되십니까?

현재 축분 고체연료 생산 과정, 제품 가공 후에 건조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당면한 현황입니다. 가축분 고체연료 품질 기준에서 정한 수분 함량 20%까지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cpbc 유은재 기자(you@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6-06-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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