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종단 4차 오체투지…"기간제교사 순직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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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종단 4차 오체투지…"기간제교사 순직 인정하라"

[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을 구하고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 김초원, 이지혜 씨의 순직인정을 위해 종교계가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이 자리를 통해 몇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3대 종단 성직자와 시민단체들이 오늘(21일) 또 다시 오체투지에 나섰습니다.

이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이번이 네 번째.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3개 종단이 또 다시 거리에 나왔습니다.

이들은 앞서 세 차례나 오체투지를 했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는 등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관련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여전히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 김초원, 이지혜 씨의 순직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정수용 신부입니다 )

< 정수용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
“정부의 공식적인 태도가 바뀌거나 입장이 바뀌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요. 아직까지도 순직인정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거리에 나오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두 교사의 아버지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고 이지혜 교사 아버지 이종락 씨입니다.)

< 이종락 / 故 이지혜 교사 아버지 >
“교육부 장관도 교육공무원이라고 인정을 해줬고 노조단체에서도 인정을 했는데, 왜 인사혁신처만 인정을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다시 한 번 인사혁신처장에게 간곡히 호소하는데 저희 두 딸의 명예를 살려주십쇼.”

이들은 서울 명동대성당을 출발해 인사혁신처가 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했습니다.
( 자막 : 서울 명동대성당~광화문 정부청사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장경민 신부는 우리사회가 진짜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며 가난한 이,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 장경민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
“종교인들이 함께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사회가 가치라는 것을 잃어버리면 안 되는데 점점 가치적인 것을 놓아버리고 효율이나 돈을 좇다보니까 사회가 점점 어려워지고, 교육현장까지 문제가 전가가 되고 심지어 아이들에게까지 가치보다는 금전적인 기준이 주어지고 있지 않나.”

정부의 국정 목표인 ‘비정상의 정상화’

두 교사의 순직인정 없이는 이뤄낼 수 없습니다.

PBC 뉴스 이광수입니다.

cpbc 이광수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5-10-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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