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오거돈 "논문 표절? 원전비리 덮어보려는 유치한 발상"

[인터뷰 전문] 오거돈 "논문 표절? 원전비리 덮어보려는 유치한 발상"

Home > NEWS > 정치
최종업데이트 : 2014-05-27 08:32
*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인터뷰



[주요발언]


"선거가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가고 있어 걱정"

"방송토론 시간제한 없이 해보고 싶어"

"부산시민, 새누리당이 20년 동안 독점했는데도 해준 것 없다고 실망"

"인물 중심으로 선거 하자는 분위기가 많아"

"야권 단일후보라는 표현 맞지 않아, 시민대연합군 앞장서고 있어"

"기득권 세력을 대표하는 서병수 후보와의 대결"

"서병수 후보는 대통령의 실세, 장점이자 단점"

"논문 표절 의혹 제기한 사람, 사회적으로 물의 일으킨 경험 있어.. 대꾸할 가치 없어"

"서병수 후보, 보좌관의 원전비리 의혹 덮어보려는 유치한 발상"

"서병수 후보, 비리 내용 몰랐을 리 없어"

"안대희 총리 후보자 재산 환원, 고민의 결과라고 본다"



[발언전문]


유례없는 초박빙의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 후보들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엔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고 계신 분이죠? 오거돈 후보 연결해서 견해 들어보겠습니다.



- 오거돈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밤늦게까지 부산시장 후보 방송토론 하셨죠?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세월호 슬픔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선거운동인 만큼 경건하고, 서로 솔직하고, 이런 생산적인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본인의 말과는 달리 선거가 점점 네거티브하게 되어가는 것 같고요. 근거없는 흑색선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원래 그렇습니다만, 1분 내에 답변하라, 30초 내에 답변하라는 시간 제한이 없는 토론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미리 핵심적인 내용을 준비하시지 그러셨어요.

▶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 요즘 무소속 돌풍이라는 평가를 받고 계신데요. 선거의 판세도 초박빙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과정에 야권단일 후보로 탄력을 받은 게 많이 도움이 됐나요?

▶ 이번 선거의 출발이 정당정치, 특히 새누리당이 20년 동안 일당독점을 해옴으로써 부산이 이렇게 침체됐다, 또 새누리당에 우리 시민들이 끔찍한 사랑을 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에 해준 것이 뭐냐. 그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실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들이라도 무조건 오냐오냐하면서 키우면 안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 혼을 한 번 내자, 이렇게 해서 새누리당이 완전히 밉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혼을 한 번 내서 무소속 후보에게 인물중심으로 선거를 한 번 하고, 그 다음 또 생각하자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무소속 후보이십니까, 야권 단일후보이십니까?

▶ 야권 단일후보라는 표현은 제게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당 대 정당의 싸움 구도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부산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시민대연합군의 앞자리에 서있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야권 단일화가 아니라 범시민후보 단일화에 대해 성공을 했죠. 아시다시피 김영춘 후보가 이 대열에 참여한데 이어 새누리당의 경선과정에 참여했던 권철현 후보나 박민식 후보의 캠프팀들이 대거 우리 진영으로 들어왔고, 또 시민사회단체 또한 일찍이 같이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시민대연합군이라 해도 손색이 없죠. 그래서 이번 선거는 중앙정치권력에 의존하는 기득권세력을 대표하는 서 후보와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대연합군의 대결구도입니다. 인물중심의 대결로 가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서병수 후보 측에선 ‘야권 위장후보’라는 말로 비판하던데요.

▶ 서 후보는 워낙 정당정치로 의식구조가 돼있기 때문에 정당에 들어가지 않으면 위장이다, 어느 정당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사고가 탄력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당정치가 우리 시민의 뜻을 정확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무소속에 많은 지지가 몰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반성을 해야지, 저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 조금 전 서병수 후보측에도 오거돈 후보의 장점을 여쭤봤는데요. 반대로, 오거돈 후보께도 여쭙겠습니다. 서병수 후보의 장점 한 가지만 들어주시죠.

▶ 서병수 후보는 운이 아주 좋은 분인 것 같아요. 당초부터 새누리당 간판을 갖고 해운대구청장도 하고, 4선 국회의원도 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바로 처음부터 시장되려고 강력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에 비하면 저 같은 사람은 두 번이나 시장선거에서 떨어지고, 이번이 삼세판이지만 당선될지 안 될지 시민 여러분들에게 도와주십시오, 하고 희망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대통령의 실세다, 그런 부분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일 수 있다고 봅니다.



- 서병수 후보 측에서 오 후보에 대해 논문 표절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던데, 반론이 있으신가요?

▶ 논문 표절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정확히 봐야 합니다. 변희재라고 해서, 계속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돌충행동을 하는 사람이 제기한 문제를 그대로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표절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어떤 정치인도 변희재라는 사람이 제기한 표절시비를 문제로 제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국에서 유일하게 변희재라는 돌충행동을 하고 대꾸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마치 사실인냥 떠들고 있는 것이 부산의 새누리당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 원전비리와 관련해 여러 문제들이 제기되니까 한번 덮어보려고 하는 아주 유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꾸할 가치도 없다, 이미 제 논문은 당시 창발적이고 새로운 논문이라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서병수 후보는 지역 사무국장의 인사청탁문제가 재판이 진행 중이고, 그래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는 입장인데요.

▶ 공식사과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난 비리의 내용은 서 후보의 보좌관 중에서도 제일 높은 사람 아닙니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인사청탁으로 1800만원을 받고 한 것은 서 후보에게 청탁한 것과 똑같은 것이었고, 똑같이 돈을 받은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서 후보는 1심판결을 받을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는 더 문제가 있는 겁니다. 닉슨 대통령이 거짓말 한 번 하는 바람에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서 후보가 몰랐을 가능성이 없죠. 왜냐하면 국회 사무처 공무원의 비리사건 처리는 바로 국회의원에게 수사내용을 통보하도록 되어 있고, 또 보좌관과 함께 지역구 사무실에서 두 사람이 법정증인으로 8번이나 참여했습니다. 현장조사도 두 번이나 나갔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후보다, 이런 거짓말을 하는 분에게 시장을 맡길 수는 없다, 이렇게 느끼는 겁니다.



- 서 후보 측에서 오거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사무총장과 공동정부 구성을 논의했다며 결국 새정치와 단일화 대가로 자리 나눠주기를 약속했다, 이렇게 비판하던데요.

▶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저는 시민대연합군입니다. 김영춘 후보의 사퇴도 바로 이러한 부산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기 발전시키겠다는 가치에 공감했기 때문에 연합군에 들어온 것이죠. 그것과 마찬가지로 거기에는 새누리당의 경선에 참여했던 많은 분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저희 진영은 시민 전체입니다. 공동정부, 물론이죠. 시민공동정부죠. 시민공동정부라는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떤 특정당과의 공동정부 이런 것은 전혀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가치와도 맞지 않고, 논리에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 부산시장에 당선된다면 정당에 가입을 안 하실 겁니까?

▶ 그 부분을 제가 지금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무소속 후보로서 선거를 끝까지 완주할 것이고요. 당선하고 나서도 임기 내내 무소속 시장으로 남을 것임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활동으로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국무총리라고 하는 중요한 직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적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각도에서 신뢰를 받으려고 하는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안대희 총리 후보께서는 자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죠. 많은 고민을 한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4-05-27 08:32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