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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

< 2020 / 9 >
SUNMONTUEWEDTHUFRISAT
  
   

성 유조이(체칠리아) 포청에서 옥사

  • 연도 : 1839년 11월 23일
    유 체칠리아(1761-1839) : 성녀, 정약종의 후처. 시골에서 태어나 20세에 상처한 정약종과 결혼, 3년 후 입교했고 주문모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다. 1800년 살고있던 양근지방에 박해가 일어나자 남편을 따라 서울로 이주했으나 이듬해 신유박해로 가족과 함께 체포됐고 남편과 전처 아들 정철상이 순교한 후 석방돼 양근 마재에 사는 시동생 정약용의 집에서 정하상, 정정혜 남매를 데리고 어렵게 살았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났을때 서울에 살고 있었는데 조카가 시골로 피신하라고 권했으나 "나는 항상 순교하기를 원했으니 내 아들 바오로와 함께 순교하고 싶네"라며 거절하고 결국 7월 11일 아들 정하상, 딸 정정혜와 함께 체포됐다. 포청에서 72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2차례에 걸쳐 태장 230도를 맞고 4개월간 옥에서 신음하다가 11월 23일 옥사, 순교했다.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이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됐다. * 사진 - 정창섭 작 <성 정하상 바오로 가족>. 왼쪽부터 하느님의 종 정약종의 가족인 딸 성녀 정정혜, 둘째 부인 성녀 유조이, 아들 성 정하상(절두산순교성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