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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

< 2022 / 8 >
SUNMONTUEWEDTHUFRISAT
 
   

순교복자 이경언, 전주에서 옥사

  • 연도 : 1827년 06월 27일
    이경언(李景彦, 1790-1827) : 순교 자, 세례명 바오로.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종교교육을 받아 참된 신앙으로 일생을 살았다. 일찍이 아버지(李潤夏)께서 돌아가시고, 형 이경도(李景陶)와 누이 이순이(李順伊)가 1801년 신유박해때 순교해, 늙은 어머니와 홀로 된 형수와 함께 가난하게 살아 갔으나 생계를 지탱할수 없어 1815년에 어머니와 형수는 충청도 연풍(延豊)으로 낙향하고, 그는 성서를 필사하고 성화를 그려 교우들에게 팔아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이런 가난속에서도 북경으로 가는 밀사들을 위해 여비를 마련하는 일에 가장 많은 힘을 썼다. 그리고 교우들을 가르치고 외교인들을 귀화시키는 일에도 정성을 다해 노력했다. 1827년 전라도에 박해가 일어나 그가 필사한 교리책과 상본이 고발당하고 전라감영에서 파견한 포졸들에 의해 1827년 4월 21일 서울에서 체포됐다. 4월 28일 전라감영으로 압송된 그는 무수한 고문을 당한 끝에 평소에 그토록 원했던 참수 순교를 못한 한을 남기고 6월 27일(음 윤 5월 4일) 옥사했다. 그가 옥중생활에서 틈틈이 쓴 옥중수기가 1965년에 발견돼 교회사에 귀중한 자료가 됐으며, 명도회 회원이었던 그는 명도회 회장과 회원들에게 보낸 옥중편지도 남겼다. *사진 - 복자 이경언 초상(초상=주교회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