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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

< 2020 / 10 >
SUNMONTUEWEDTHUFRISAT
    

임진왜란 피랍자 가에자몽 식스토와 카타리나 부부 일본서 순교

  • 연도 : 1624년 08월 04일
    근세 일본 동북 지방은 금, 은 광산채굴로 각지에서 이주해 온 노동자들이 많았다. 티에고 카르바리오(D.Carvalho.복자) 신부는 센다이를 중심으로 아키다(秋田), 즈가루, 에조까지 산을 넘나들며 광산에 있는 자들에게 하느님 복음을 전했다. 1624년부터 아키다에 박해가 시작되어 체포된 자가 250여 명이나 되었으니 동북지방에서도 꽤 많은 기리시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624년 2월부터 수차례 기리시탄들이 처형됐다. 신부의 숙부인 요아킴과 함께 13명이 데라자와(寺澤) 광산에서 체포되어 아키다 감옥에 갇혔다. 이들 중에 조선인 식스토 가자에몽(加左衛門)과 그의 부인 가타리나가 있었다. 이들이 언제 어디서 왔는지는 알 길이 없다.두 사람은 옥사하고 나머지는 7월 26일 형장에 끌려갔다. 가는 도중에 요아킴 가부야소(若挾)라는 37세 기리시탄이 나타나 자신도 기리시탄이며 함께 순교하고 싶다고 크게 울부짖었다. 희망대로 그는 체포됐고 대신 한 소녀가 방면되었다. 조선인 식스토 가자에몽과 부인 가타리나를 비롯해 이들은 모두 참수돼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 사진 - 아키다의 조선인 순교자상.